문화예술인들의 공간 강원도 미술협회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한국미술협회 강원도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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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51회 강원미술대전 <회화,입체부문> 최종발표 -시상식에 많이 와주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1-28 02:46
조회
1482
■ [응모현황 및 심사결과] :
최종 입상작수 (부문별 응모 작품 수 ) : 123점
- 서양화 44 (58) 수채화 25 (34) 한국화 26 (36)
- 공예 12 (18) 디자인 13 (17) 조소 3 (5)
<최우수 창작상> : (한국화) 부문 / 이민재<구원(救援)>
(수채화) 부문 / 박미영< 생명의 빛>
(조 소 ) 부문 / 김형우<장군의 상처>
------------------------이상 작품 매입
□ 서양화 44점
<우수창작상 > 최은교<My Life>
<특선>
고미경<상황-삶> 김미경< 공존하는 시간> 김수자<쇼핑 후의 휴식>
김태영<사랑스러운 아이들> 박경얘<escape> 박민정<A.M 3:00 (새벽부터)> 방주애<이해> 오일남<K-노인의 휴식> 이서리<만선의 꿈>
홍원표<꿈(Dream), 모피화>
<입선>
권미영<말 달리자> 김길순<결실> 김보정<폴리트비제를 기억하며> 김보정<엄마꽃> 김서영<비상> 김선화<古木=賢人> 김수정<그리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 김수정<자화상> 김예영<날 그렇게 보지 말아요> 김정우<조율> 박경숙<소녀의 꿈> 서근희<고요> 용미경<꿈꾸다#침잠> 유영아<시간의 흐름속에> 이기구<일생(日生)> 이기구<나비 꿈>
이영애<결실> 이옥주<자유로운 영혼> 이윤재<망각> 이정화<사랑의 기억> 정능섭<단짝> 정유진<해바라기1> 정유진<해바라기2> 정은숙<쉼이 있는 공간> 조동순<추억의 꽃밭> 조옥주<대화> 조진명<모란의 계절> 차성자<봄이 오는 소리> 최은교<곧 봄> 한명숙<부귀영화> 허선숙<가난한 메리할머니의 이야기> 황향익<아련함-자라섬 핑크뮬리>
□ 수채화 25점
<우수창작상 > 최명섭<여보, 수고했어!>
<특선>
금동춘<갈망-가재의 눈물> 김미경<人生> 김영미<힐링-비 개인 뒤> 김정인<놀러온 손님2> 김준숙<삶의 닻> 김효순<화려한 날개짓>
신경미<빛의 정원> 이은주<기억의 춤> 최경선<일상을 내려놓고>
<입선>
김미경<그리운 날의 오후> 김소영<산책-행복> 김소영<산책-그때의 우리들> 김춘심<대학로 뒷 골목> 박영아<황혼의 미학> 박원숙<엄마의 방> 배경선<10월의 추억> 변애엽<얼 쑤> 송춘호<역사와 문명의 태동> 엄상진<달빛 소원> 엄상진<기억 속으로> 연진숙<칠순노송>
윤미희<시간의 집> 이성원<여인과 꽃의 변수>
□ 한국화 26점
<우수창작상 > 김화영<가을행복>
<특선>
김지인<이상> 박영석<가을의 암서재> 송병진<번뇌(anguish)>
신매화<그곳에 가면, 삼악산> 함태규<혼자만의 생각> 허복순<늦가을 용연폭포>
<입선>
권영자<강가의 소나무> 김민정<산사의 가을 속으로> 김수진<망부석>
김예원<도심 속 워터파크> 김예원<강릉 가는 길> 김현숙<운곡서원의 가을> 서은별<독초(A poisonous plant)> 어정수<청학동의 아침>
이소민<여정> 이승호<방호정 설경> 이혜영<가족> 이혜영<休(철원에서)>
정지숙<그날의 자라섬> 채경주<봄바람은 아쉬운 향기를 날리네> 채경주<아름다운 인연, 고운 비단실 엮어> 최지영<유일한 탈출구> 함창숙 <신림의 어느날 > 허남용<화접도>
□ 공예 12점
<우수창작상 > 이혜경<변화의 물결>
<특선>
손병효<휴식> 이준택<몽환(夢幻)> 최병하<만휘군상 (萬彙群象)>
<입선>
권준형<樹葉(수엽)> 김관형<회상(回想)> 김병래<가족> 김준성<탐욕>
나채현<석기 둥근 차호 세트> 손병효<다다를 수 없는 나라>
윤완진<빗살무늬 살 등> 이길영<風斯在下(풍사재하)>
□ 디자인 13점
<우수창작상 > 김소현<Gaia 가이아>
<특선> 김가은<color palette>, 김민경<sculpture(조각)> 서현서<Achromatic Human> 오지율<청연 晴煙>
<입선>
김민경<sculpture(지조,절개)> 김소현<視程 시정> 김은이<Color_Roman>
김초은<수묵화> 서현서<Immortal> 양세영<0:00> 오지율< Wave to Youth> 최재원<음악으로 치유되는 나>
□ 조소 3점
<특선> 차재운<동자공양상>
<입선> 박종욱<나>
** 심사 총평 **
신제남 (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먼저 반세기의 유구한 공모전 역사를 이끌어온 제51회 강원미술대전에 심사를 맡게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수없이 많은 각종 공모전속에 차별화된 전략과 기획으로 매우 공정하고 신뢰받는 공모전이 그리 많치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강원미술대전은 공정성과 신뢰성에 최선을 다했구나하는 믿음을 심사위원으로 크게 느꼈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출품작의 수량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는 것이 요즈음 공모전의 추세이며 바람직한 흐름이라 여겨집니다.
우선 대상작인 서양화 박승근 작가의 작품은 묘사력의 탄탄한 기초위에 시대적 상황을 현대적 감성과 철학으로 그려냈다는 작품의 우수성에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다음 한국화 최우수상의 이민재 작가는 재료와 소재의 영역을 과감하게 확장하여 강렬한 색채와 주제로 신선함을 추구하였기에 수상작으로 선정 되었으며, 수채화의 수상작인 박미영 작가의 작품은 초현실적 구도에 독특한 배경처리로 정물화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한점이 돋보였습니다. 조소의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형우 작가는 흔히 보아왔던 석고상을 대리석으로 재현하여 신선한 감흥을 주었으며 섬세한 표현력이 작가적 역량을 한껏 보여주었기에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아쉬운 점은 조소분야의 출품작 수가 적었다는 점이고 긍정적인 면은 공예의 출품작들이 다양한 소재와 표현, 그리고 대형화 되여 조소에 버금가는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입니다.
공정하고 신중한 심사로 함께 애써주신 여러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행사를 주관해주신 이종봉 한국미협 강원도지회장님과 여러 임원님들의 노고에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끝으로 수상작가 여러분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강원미술대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 부문별 심사평 **
서양화 부문 – 김복동(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겸임교수 )
비틀림의 미학, 우울한 에로티시즘의 인물화로 잘 알려진 에곤실레는 형태를 통해 인체를 담대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화가이다. 그가 남긴 많은 누드화를 보고 한 비평가는 ‘그는 여성을 가축으로, 도덕성과 수치심을 전혀 억제하지 못하는 피조물로 나타냈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에곤실레는 “도덕적 한계에 묶여 거짓의 가면을 벗지 못하는 자신과 사람들을 희화화 시키려 하고 있다.”고 항변한다. 아무튼 특별한 그의 그림을 보고 놀라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번 공모전에서 오랜 시간 각고의 노력으로 작업한 출품작들을 심사하는 동안 “저 작품은 참신하다, 저 작품은 진부하다.”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되었다. 그러니까 짜임새 있는 구도와 전체적인 묘사력 그리고 완성도가 아무리 좋아 보이는 작품도 오래전부터 공모전에서 봐온 <눈에 익은 작품>과 현 시대적 상황을 새롭게 해석한 <창의적인 작품>은 구별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우수상을 받은 ‘My Life’와 대상을 받은 ‘고여드는 사람들’은 다른 좋은 작품과의 경쟁에서 심사위원들의 합의로 선정될 수 있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노력한 운영진과 수상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수채화 부문 – 주재한 ( 전업 작가 )
전체적으로 수채화가 갖는 물성적 특징들이 다양한 주제로 표현된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수채화부문의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 생명의 빛”은 단단하고 과감한 구도 설정이 돋보였으며, 수채화 특유의 발색 효과를 잘 살린 작품으로 주제외에 베경에서도 물감을 뿌리거나 흘려서 실험적 표현을 시도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구상적 표현에 추상적 이미지를 더한 제작 기법이 돋보였습니다.
수채화 전문 작가들이 많아진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이었으며 앞으로도 좀 더 깊이있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출품되어지기를 바랍니다.
한국화 부문 – 신철균 ( 前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
한국화 출품작품은 수묵, 채색 등 다양한 공모작이 출품되었으나 특히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았다.
다양한 변화와 실험적인 작품도 있었지만 일부 작품에서는 완성도가 다소 미흡하여 아쉬웠으며, 대체로 평이한 편이었다.
최우수작 ‘구원’은 인간의 내면적인 고뇌와 현실에 대한 고민을 형상화 하였고 작품에 천을 잘라 붙여 표현을 하여 작품에 대한 구성과 작가의 내면성을 더욱 극대화하려한 의도가 돋보엿다.
앞으로 많은 작가들의 참여와 함께 소재나 기법 등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한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디자인 부문 – 김민지 ( 세종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트랜드의 조화로움이 뛰어난 출품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적인 정서가 반영된 소재와 의상구조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생활 조형작품이 출품된 것이 새로웠지만 디자인이란 사용자를 위한 것임을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뛰어난 감각과 열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조소 부문 – 김영우 ( 홍익대학원,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작가 )
1차 선정된 작품수는 얼마 없지만 좋은 작품이 출품되어 돋보이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군의 상처’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품을 재해석한 작가적인 능력과 대리석을 표면 처리 완성도가 매우 우수한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점차적으로 조각을 전문적으로 하는 작가들이 줄어드는 현상이 미술대전을 통해서도 보여지지만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한 다양한 작품이 더욱 많이 출품되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공예 부문 – 김재인 (한국 통가마협회장)
전반적으로 작품이 커지고 섬세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의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좋았습니다.
질감을 강조하고 더욱 세심하게 표현하는 의도는 도자공예에서 진보적인 발전입니다.
공예의 큰 틀에서 무한한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다만 소재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출품작가 적었으며 전통적 기법의 작품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습니다.
- 평면/입체 공모 1차 심사 (사진자료 심사)10~30% 낙선 원칙,/ 분과심사위원결정
최종 입상작수 (부문별 응모 작품 수 ) : 123점
- 서양화 44 (58) 수채화 25 (34) 한국화 26 (36)
- 공예 12 (18) 디자인 13 (17) 조소 3 (5)
- 2차 심사 결과
<최우수 창작상> : (한국화) 부문 / 이민재<구원(救援)>
(수채화) 부문 / 박미영< 생명의 빛>
(조 소 ) 부문 / 김형우<장군의 상처>
------------------------이상 작품 매입
□ 서양화 44점
<우수창작상 > 최은교<My Life>
<특선>
고미경<상황-삶> 김미경< 공존하는 시간> 김수자<쇼핑 후의 휴식>
김태영<사랑스러운 아이들> 박경얘<escape> 박민정<A.M 3:00 (새벽부터)> 방주애<이해> 오일남<K-노인의 휴식> 이서리<만선의 꿈>
홍원표<꿈(Dream), 모피화>
<입선>
권미영<말 달리자> 김길순<결실> 김보정<폴리트비제를 기억하며> 김보정<엄마꽃> 김서영<비상> 김선화<古木=賢人> 김수정<그리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 김수정<자화상> 김예영<날 그렇게 보지 말아요> 김정우<조율> 박경숙<소녀의 꿈> 서근희<고요> 용미경<꿈꾸다#침잠> 유영아<시간의 흐름속에> 이기구<일생(日生)> 이기구<나비 꿈>
이영애<결실> 이옥주<자유로운 영혼> 이윤재<망각> 이정화<사랑의 기억> 정능섭<단짝> 정유진<해바라기1> 정유진<해바라기2> 정은숙<쉼이 있는 공간> 조동순<추억의 꽃밭> 조옥주<대화> 조진명<모란의 계절> 차성자<봄이 오는 소리> 최은교<곧 봄> 한명숙<부귀영화> 허선숙<가난한 메리할머니의 이야기> 황향익<아련함-자라섬 핑크뮬리>
□ 수채화 25점
<우수창작상 > 최명섭<여보, 수고했어!>
<특선>
금동춘<갈망-가재의 눈물> 김미경<人生> 김영미<힐링-비 개인 뒤> 김정인<놀러온 손님2> 김준숙<삶의 닻> 김효순<화려한 날개짓>
신경미<빛의 정원> 이은주<기억의 춤> 최경선<일상을 내려놓고>
<입선>
김미경<그리운 날의 오후> 김소영<산책-행복> 김소영<산책-그때의 우리들> 김춘심<대학로 뒷 골목> 박영아<황혼의 미학> 박원숙<엄마의 방> 배경선<10월의 추억> 변애엽<얼 쑤> 송춘호<역사와 문명의 태동> 엄상진<달빛 소원> 엄상진<기억 속으로> 연진숙<칠순노송>
윤미희<시간의 집> 이성원<여인과 꽃의 변수>
□ 한국화 26점
<우수창작상 > 김화영<가을행복>
<특선>
김지인<이상> 박영석<가을의 암서재> 송병진<번뇌(anguish)>
신매화<그곳에 가면, 삼악산> 함태규<혼자만의 생각> 허복순<늦가을 용연폭포>
<입선>
권영자<강가의 소나무> 김민정<산사의 가을 속으로> 김수진<망부석>
김예원<도심 속 워터파크> 김예원<강릉 가는 길> 김현숙<운곡서원의 가을> 서은별<독초(A poisonous plant)> 어정수<청학동의 아침>
이소민<여정> 이승호<방호정 설경> 이혜영<가족> 이혜영<休(철원에서)>
정지숙<그날의 자라섬> 채경주<봄바람은 아쉬운 향기를 날리네> 채경주<아름다운 인연, 고운 비단실 엮어> 최지영<유일한 탈출구> 함창숙 <신림의 어느날 > 허남용<화접도>
□ 공예 12점
<우수창작상 > 이혜경<변화의 물결>
<특선>
손병효<휴식> 이준택<몽환(夢幻)> 최병하<만휘군상 (萬彙群象)>
<입선>
권준형<樹葉(수엽)> 김관형<회상(回想)> 김병래<가족> 김준성<탐욕>
나채현<석기 둥근 차호 세트> 손병효<다다를 수 없는 나라>
윤완진<빗살무늬 살 등> 이길영<風斯在下(풍사재하)>
□ 디자인 13점
<우수창작상 > 김소현<Gaia 가이아>
<특선> 김가은<color palette>, 김민경<sculpture(조각)> 서현서<Achromatic Human> 오지율<청연 晴煙>
<입선>
김민경<sculpture(지조,절개)> 김소현<視程 시정> 김은이<Color_Roman>
김초은<수묵화> 서현서<Immortal> 양세영<0:00> 오지율< Wave to Youth> 최재원<음악으로 치유되는 나>
□ 조소 3점
<특선> 차재운<동자공양상>
<입선> 박종욱<나>
** 심사 총평 **
신제남 (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먼저 반세기의 유구한 공모전 역사를 이끌어온 제51회 강원미술대전에 심사를 맡게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수없이 많은 각종 공모전속에 차별화된 전략과 기획으로 매우 공정하고 신뢰받는 공모전이 그리 많치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강원미술대전은 공정성과 신뢰성에 최선을 다했구나하는 믿음을 심사위원으로 크게 느꼈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출품작의 수량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는 것이 요즈음 공모전의 추세이며 바람직한 흐름이라 여겨집니다.
우선 대상작인 서양화 박승근 작가의 작품은 묘사력의 탄탄한 기초위에 시대적 상황을 현대적 감성과 철학으로 그려냈다는 작품의 우수성에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다음 한국화 최우수상의 이민재 작가는 재료와 소재의 영역을 과감하게 확장하여 강렬한 색채와 주제로 신선함을 추구하였기에 수상작으로 선정 되었으며, 수채화의 수상작인 박미영 작가의 작품은 초현실적 구도에 독특한 배경처리로 정물화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한점이 돋보였습니다. 조소의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형우 작가는 흔히 보아왔던 석고상을 대리석으로 재현하여 신선한 감흥을 주었으며 섬세한 표현력이 작가적 역량을 한껏 보여주었기에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아쉬운 점은 조소분야의 출품작 수가 적었다는 점이고 긍정적인 면은 공예의 출품작들이 다양한 소재와 표현, 그리고 대형화 되여 조소에 버금가는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입니다.
공정하고 신중한 심사로 함께 애써주신 여러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행사를 주관해주신 이종봉 한국미협 강원도지회장님과 여러 임원님들의 노고에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끝으로 수상작가 여러분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강원미술대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 부문별 심사평 **
서양화 부문 – 김복동(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겸임교수 )
비틀림의 미학, 우울한 에로티시즘의 인물화로 잘 알려진 에곤실레는 형태를 통해 인체를 담대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화가이다. 그가 남긴 많은 누드화를 보고 한 비평가는 ‘그는 여성을 가축으로, 도덕성과 수치심을 전혀 억제하지 못하는 피조물로 나타냈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에곤실레는 “도덕적 한계에 묶여 거짓의 가면을 벗지 못하는 자신과 사람들을 희화화 시키려 하고 있다.”고 항변한다. 아무튼 특별한 그의 그림을 보고 놀라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번 공모전에서 오랜 시간 각고의 노력으로 작업한 출품작들을 심사하는 동안 “저 작품은 참신하다, 저 작품은 진부하다.”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되었다. 그러니까 짜임새 있는 구도와 전체적인 묘사력 그리고 완성도가 아무리 좋아 보이는 작품도 오래전부터 공모전에서 봐온 <눈에 익은 작품>과 현 시대적 상황을 새롭게 해석한 <창의적인 작품>은 구별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우수상을 받은 ‘My Life’와 대상을 받은 ‘고여드는 사람들’은 다른 좋은 작품과의 경쟁에서 심사위원들의 합의로 선정될 수 있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노력한 운영진과 수상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수채화 부문 – 주재한 ( 전업 작가 )
전체적으로 수채화가 갖는 물성적 특징들이 다양한 주제로 표현된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수채화부문의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 생명의 빛”은 단단하고 과감한 구도 설정이 돋보였으며, 수채화 특유의 발색 효과를 잘 살린 작품으로 주제외에 베경에서도 물감을 뿌리거나 흘려서 실험적 표현을 시도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구상적 표현에 추상적 이미지를 더한 제작 기법이 돋보였습니다.
수채화 전문 작가들이 많아진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이었으며 앞으로도 좀 더 깊이있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출품되어지기를 바랍니다.
한국화 부문 – 신철균 ( 前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
한국화 출품작품은 수묵, 채색 등 다양한 공모작이 출품되었으나 특히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았다.
다양한 변화와 실험적인 작품도 있었지만 일부 작품에서는 완성도가 다소 미흡하여 아쉬웠으며, 대체로 평이한 편이었다.
최우수작 ‘구원’은 인간의 내면적인 고뇌와 현실에 대한 고민을 형상화 하였고 작품에 천을 잘라 붙여 표현을 하여 작품에 대한 구성과 작가의 내면성을 더욱 극대화하려한 의도가 돋보엿다.
앞으로 많은 작가들의 참여와 함께 소재나 기법 등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한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디자인 부문 – 김민지 ( 세종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트랜드의 조화로움이 뛰어난 출품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적인 정서가 반영된 소재와 의상구조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생활 조형작품이 출품된 것이 새로웠지만 디자인이란 사용자를 위한 것임을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뛰어난 감각과 열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조소 부문 – 김영우 ( 홍익대학원,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작가 )
1차 선정된 작품수는 얼마 없지만 좋은 작품이 출품되어 돋보이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군의 상처’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품을 재해석한 작가적인 능력과 대리석을 표면 처리 완성도가 매우 우수한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점차적으로 조각을 전문적으로 하는 작가들이 줄어드는 현상이 미술대전을 통해서도 보여지지만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한 다양한 작품이 더욱 많이 출품되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공예 부문 – 김재인 (한국 통가마협회장)
전반적으로 작품이 커지고 섬세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의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좋았습니다.
질감을 강조하고 더욱 세심하게 표현하는 의도는 도자공예에서 진보적인 발전입니다.
공예의 큰 틀에서 무한한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다만 소재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출품작가 적었으며 전통적 기법의 작품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습니다.